경남도 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중 제과제빵 생산 분야 최초

[양산=환경일보] 최창렬 기자 = 양산시는 관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미래직업재활원(사회복지법인 무궁애학원) ‘양산순쌀빵’이 지난 11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미래직업재활원의 이번 인증은 경남도 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중 제과제빵 생산 업종 분야에서는 최초이다.

HACCP인증은 식품안전관리를 위한 인증제도로 최근 먹거리에 대한 안전문제가 강화되면서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 가공, 보존, 유통, 조리단계를 거쳐 최종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해요인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사전에 위해요인의 발생여건들을 차단하여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시스템적인 위생관리체계를 말한다.

미래직업재활원 양산순쌀빵 햅썹 인정/사진제공=양산시
미래직업재활원 양산순쌀빵 햅썹 인정/사진제공=양산시

미래직업재활원은 40여명의 장애인들에 직업체험과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서, 특히, 제과․제빵 사업브랜드‘양산순쌀빵’은 2016년에 중증장애인생산품생산시설로 지정받아 경쟁력 있는 제품생산으로 꾸준한 매출을 보이며 성장하고 있다.

앞서 2019년 정부지원 기능보강사업 지원시설로 선정돼 ‘양산순쌀빵’사업의 HACCP인증을 위한 환경을 구축하게 됐으며, 이번 엄격한 기준을 최종 통과하면서 명실공히 안전한 먹거리, 위생적인 제품임을 대내외적으로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

이금지 무궁애학원 대표이사는 “장애인의 자립과 HACCP인증을 지원한 양산시와 우리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러한 과정이 양산순쌀빵사업단 장애인근로자의 자립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미래직업재활원의 양산순쌀빵이 엄격하고 까다롭다는 HACCP 인증으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먹거리로 공식 인증 받았다”며 “제품에 대한 품질과 신뢰도가 향상된 만큼 앞으로 다양한 판로 개척과 사업규모를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지역 내 많은 장애인들에게 내실 있는 직업 체험과 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양산순쌀빵 사업장은 양산시 물금읍 서리단길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 네이버스마트스토어를 통해서도 쿠키와 와플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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