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입지로 충남 연기.공주 지역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변이 없는한 우리나라의 새로운 행정수도가 백제의 옛고도인 충남 공주와 연기지역에 건설되게 된다.

11일 이해찬 국무총리는 신행정수도 건설추진위원회 6차 회의를 주재,신행정수도의 최종 입지를 확정, 발표했다.

연기 공주 지역은 당초 4개 후보지의 비교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사실상 예정지로 굳혀져 오다 오늘 최종 결정된 것이다.

신행정수도 추진위는 연기 공주 지역이 천혜의 입지조건을 가진데다 13개 시도의 순회 공청회에서도 별다른 이견이 제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행정수도 입지 확정과 함께 수도이전에 따른 충청권 투기 방지를 위해 충남 서부권에 대해 토지투기지역을 지정하기로 했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이어 "지속적인 시간을 갖고 투기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부동산 투기바람에 쐐기를 시사했다.

반면, 신행정수도 후보지였던 공주.논산, 천안, 진천.음성지역에 내려졌던 건축허가 제한조치는 이날부로 전면 해제됐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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