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사업 참여농가 156곳, 판매망 4개점 확보···농촌 일자리 및 소득 창출 기대

[양산=환경일보] 최창렬 기자 = 양산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6월 착수한 양산시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의 기본계획안의 윤곽이 나타났다.

양산시청 /사진=최창렬 기자
양산시청 /사진=최창렬 기자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70억원(국비70%, 지방비 30%)을 투입해 1차 산업 로컬푸드 생산, 2차 산업 가공, 3차 산업 서비스업 그리고 문화, 관광, 체험 접목을 통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농업·농촌의 가치를 재창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양산시는 기본계획수립용역 착수 후 양산시 전체시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가졌고, 농촌지역인 읍·면의 행정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와 동지역의 농민들을 위한 주민설명회도 같이 개최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로컬푸드사업 참여농가 156개, 가공·연구개발·유통·체험·교육 등의 분야에 26개 예비 액션그룹을 발굴했고 액션그룹을 대상으로 워크숍, 현장실사 등을 진행해 기본계획 수립에 많은 농촌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러한 농촌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마련된 양산시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의 기본계획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로컬푸드 분야로 생산, 유통, 판매망 확보를 통한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과 두 번째는 가공 분야로 중소농의 잉여농산물 등의 보관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소규모 가공센터 조성, 세 번째는 농촌체험 분야로 지역별 특성을 살린 농촌체험 활성화 방안이 있고 마지막으로는 교육분야로 미래농업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장(스마트팜)조성과 지역 내 로컬푸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문가 양성과 소비자 교육 등이 있다.

또 양산시는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활성화를 위해 로컬푸드 판매망 확보에 힘쓰고 있으며, 4개점의 로컬푸드 판매망(농협 하나로마트(증산점),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어곡동 로컬푸드판매점(신설), 법기마을 로컬푸드판매점(신설))을 확보했다.

아울러 양산의 대표 작물인 매실·미나리 등을 활용한 매실라면·매실국수·매실아이스크림, 미나리쿠키·미나리빵 등 특화된 지역농산품 개발 및 상품화 등 푸드테크 육성을 위해 양산시 농업기술센터 가공센터, 양산부산대학교 한방병원의 연구개발 능력을 체계적으로 조직화할 예정이며, (구)어곡초등학교 부지 내에 소규모가공센터와 연계구축을 통해 경쟁력 있는 지역 특화상품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

향후 추진일정은 내년 1월 중 기본계획수립을 완료하고, 4월경 농림축산식품부의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2023년 연말까지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양산시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은 액션그룹과 주민들이 주체가 돼 이끌어 가는 사업으로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 내 농가, 사회적 경제조직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농촌지역 일자리와 소득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2021년도에는 농촌에서 희망과 미래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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