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대 녹색전환 도시 도모 발판 마련, 국비 60억 원 확보

부천 그린뉴딜센터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제공=부천시>
부천 그린뉴딜센터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제공=부천시>

[부천=환경일보] 권호천 기자 = 부천시(시장 장덕천)는 환경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60억원을 확보하고 2021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스마트 그린도시’는 기후·환경위기 속에서 지속가능한 환경 도시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 한국판 그린뉴딜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총 100개의 광역·기초 지자체가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서 치러졌다. 환경부는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조사,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거쳐 부천을 비롯한 25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직접 2차 심사의 발표자로 나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추진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부천시는 기후 환경 문제를 개선하고 해결하기 위해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부천형 솔루션 ‘부천시민이 함께 그린, GREEN BESIDE U’사업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시는 부천역곡 공공주택지구 내 9900㎡ 부지에 총 110억원을 투입해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거점센터 ‘부천 그린뉴딜센터’, 멸종위기종 금개구리 대체서식지, IoT 기반 환경통합플랫폼, 전기차 충전소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그린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생애주기별 스마트 그린 환경 교육 및 교재개발과 그린리더를 육성할 계획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은 환경적으로 열악한 조건을 가진 도시지만, 기후위기시대 도시의 녹색 전환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부천이 스마트 그린도시 선도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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