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위급 시 점멸등 노후화로 교체 추진

[양산=환경일보] 최창렬 기자 = 양산시는 새해 1월부터 관내 개인택시 523대에 대한 방범표시등을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개인택시방범 표시등/사진제공=양산시
개인택시방범 표시등/사진제공=양산시

양산시 택시 방범표시등은 위급한 상황에 처한 택시기사가 운전대 옆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택시방범등에 빨간 불빛이 5초 간격으로 점멸해 외부 구조요청 신호역할을 한다. 이같은 택시 방범표시등이 노후화에 따른 고장으로 작동이 잘되지 않고 색상도 낡아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에 따라 교체 추진에 나선다고 양산시는 밝혔다. 개인택시를 대상으로 우선 교체하고 법인택시는 업체와 협의 후 점진적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양산시는 특히 이번 교체를 통해 흰색과 핑크색으로 구분된 현재의 방범표시등의 색상을 노란색으로 통일하고, 눈에 쉽게 띄도록 전구 밝기의 선명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한 택시 방범등에 대한 인식 확대를 위해 일반 시민은 물론 운전자와 경찰관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양산시개인택시지부 양산콜센터는 출·퇴근시간이나 비오는 날 택시 호출 시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통화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자동응답시스템(AI AVR)을 도입해 양산콜앱과 함께 운영해 고질적인 불통 민원을 해소하고 자체 위치 파악을 통한 택시 배차로 시민들의 택시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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