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고운의원(진료과목 피부과) 김근우 원장.
맑고고운의원(진료과목 피부과) 김근우 원장.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눈 주위로 튀어나와 자꾸 하나둘 늘어나는 작은 알갱이 같은 혹들이 있다.

물사마귀 인지, 검버섯인지, 흰색 또는 노란샘 점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이것들은 대체 무엇일까? 바로 ‘비립종’이나 ‘한관종’ 일 수 있다.

두 가지 모두 ‘종’이라는 글자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일종의 양성 종양, 즉 혹이라고 할 수 있다.

비립종은 피부표면에 발생하며 흰색 혹은 노란색의 주머니가 형성되어 내부에는 각질이 차 있다.

마치 구슬처럼 생겨서 경계가 주변 조직과 명확하다. 원발성으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외상이나 피부마찰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습진이나 피부건조증이 있어서 자주 눈 주변을 비벼서 발생하거나 쌍꺼풀 수술 후에 수술라인을 따라서 생기기도 한다.

비립종은 비교적 치료가 쉽다. 소독된 바늘이나 탄산가스 레이저로 최소한의 구멍을 만든 후에 면포 압출기나 면봉을 이용해서 내용물을 뺄 수 있다. 제거 후에 그 자리에 바로 재발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한 번에 치료가 끝이 날 수 있다.

한관종은 피부 속 층의 땀샘 분비관의 변화에 의해서 발생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비교적 넓게 튀어나와 있어 편평 사마귀나 얕은 점이 뭉쳐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피부 깊숙이 뿌리를 가지고 있는 종양이기 때문에 제거가 쉽지 않다.

한관종은 주로 박피성 레이저를 이용해서 피부 안쪽에 있는 부분까지 소작을 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불완전하게 제거되어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시술 후에 피부의 회복기간도 상대적으로 오래 걸리는 편이다.

인천주안동 맑고고운의원(진료과목 피부과) 김근우 원장은 “피부 정밀 진단기를 통해 진단하고 세안, 보습, 생활패턴 교정과 다양한 레이저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레이저 시술 과정은 연고 또는 주사마취 후 약 5 - 10분 정도 소요되며 통증과 피부손상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비립종이나 한관종이 있는 경우 먼저 정확한 진단과 환자 피부 상태의 파악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피부에 흉터가 많이 남지 않도록 숙련된 의사로부터 첨단장비를 이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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