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한의원 강남점 박치영 대표원장.
생기한의원 강남점 박치영 대표원장.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추운 겨울철, 실내·외를 이동하면서 피부가 기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일반적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5℃ 이상 나면 우리 몸의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체온 유지나 순환, 소화 활동 등에도 지장을 받고 면역력도 약해진다.

이 때 우리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인 ‘편평사마귀’에 주의해야 한다. 편평사마귀는 직접적인 피부 접촉 뿐 아니라 간접적인 접촉만으로도 전염될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가족들과의 일반적인 접촉으로도 쉽게 전염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가족 구성원이 있다면 가족들의 피부 건강을 위해서 편평 사마귀에 주의가 필요하다.

사마귀의 일종인 편평사마귀는 여드름과 수포와 같이 맑게 부풀어 올랐다가 낫지 않고 확산되거나 갈색 점처럼 변하는 질환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몸 안에 들어와 활성화될 때 발병한다.

생기한의원 강남점 박치영 대표원장은 “편평사마귀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2∼3개월이며, 자주 발생하는 부위는 얼굴, 목, 가슴 등 다양하게 있으며 전신에 다발성으로 발병하는 이들도 있다” 라며 “외관상으로 보기 좋지 않으며, 증상이 악화되면 환부가 확대되고, 병변 개수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다른 면역질환으로 이행될 가능성도 있어 치료가 꼭 필요한 피부질환이다”라고 전했다.

많은 이들이 초기의 편평사마귀 질환을 발견 시에 잡티, 여드름 혹은 점으로 착각하여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면역력이 악화된 상황에서 병변은 더욱 확산되기 쉽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해야 한다. 계속 방치하게 되면 몸 전체로 번질 수 있으며, 가려움증 또한 동반할 수 있다.

편평사마귀의 치료방법에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많은 분들이 레이저, 냉동치료 등을 받게 되는데 병변을 직접 제거할 수 있지만 재발의 위험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신체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인체의 면역력을 상승시키는 한약과 면역 약침, 뜸 치료 등을 통해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 편평사마귀를 소멸시킨다.

또한, 환자 체질에 맞게 기혈을 보충하여 피부의 재생력을 높여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시키는 맞춤형 치료를 시행한다.

편평사마귀가 발병한다면 치료와 함께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인스턴트 음식, 밀가루 음식 등을 가급적 피하고, 자연식 위주의 건강한 식습관으로 개선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신체의 기능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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