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 농지 2천평에 수만톤 건폐 매립
- 침출수로 농작물 피해입고 하천 오염


‘정성들여 가꿔온 농작물이 누렇게 죽어가고, 애써 심은 묘목이 이유없이 말라가는데 왜 그럴까요.’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사리현동에 거주하는 한 농민의 제보로 현장을 방문하자 밭으로 이용되고 있는 농지에는 다량의 건설폐기물이 묻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만톤의 건설폐기물이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이 현장 중 사리현동 607-2번지는 2,979㎡규모로 깨밭으로 이용되고 있고, 608-1번지는 3,275㎡규모로 묘목이 심겨져 있는데 두 곳 모두 건설폐기물에서 발생한 침출수로 오염돼 말라죽었거나 죽어가고 있었다. 또한, 침출수가 인근 하천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어 추가적인 2차 오염을 예고했다.
이 사실을 제보한 농민은 “(고양)시에다 얘기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고양시는 철저한 현장 조사를 통해 불법매립주체를 찾아내 엄벌에 처하고, 원상복구를 명령해야 할 것이다. <기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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