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신경조직 등 생체 대체재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생체하이브리드 재료와 응용기술개발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자원부의 산업기술개발 차세대신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생체하이브리드 재료 및 응용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워크숍이 26~28일 한솔오크밸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생체하이브리드 재료 및 응용기술'을 주제로 신경재생재료, 생분해성 임플란트, 인공골두 및 비구소, 골시멘트, 인공골, 조직공학을 이용한 골대체재 등 8개 세부연구개발내용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생분해성 치과용 정형외과 임플란트, 인공골의 경우는 1단계 기술개발결과 우수한 특성을 보이고 있어 산업화 가능성이 높다. 이를 포함한 인공장기의 개발이 전임상 실험 및 허가 등 산업화에 성공할 경우 연간 3,000억원의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차세대신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되고 있는 '생체 하이브리드 재료 및 응용기술 개발' 사업은 산학연 공동연구로 21세기 중심산업인 바이오산업 발전의 근간이 될 생체적합성을 지닌 하이브리드 재료의 개발 및 그 응용을 통한 인공장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00~2008년 총 450억원(정부출연금 220억원, 민자 230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요업(세라믹)기술원을 총괄 책임기관으로 삼천당제약 등 9개의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이 참여하고 있고, 서울대학교 등 5개 대학, KIST 및 화학연구원 등 3개 공공연구기관, 서울의대 및 가톨릭의대 등 6개의 의료기관 등에서 총 169명의 연구인력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생체대체물질 개발 분야는 노령화 사회로의 전이가 급진전됨에 따라 뼈 및 신경조직 등의 인체 손실 발생 빈도가 늘어나면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10여년전부터 적극적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해오고 있는 분야이다.

산자부 조기성 생물화학산업과장은 "생체 하이브리드 재료 및 응용기술 개발은 생활의 질을 높이고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실질적 핵심기술로서 산업전반에 걸쳐 커다란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백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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