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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7전투비행단은 최근 적이 화학 무기 공격을 해 올때 기지 생존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항공작전을 보장하기 위해 하계 항공기 제독 훈련을 강도높게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장병들에게 화학 무기 공격이 얼마나 위험하고 치명적인지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적의 공격에 대비한 대응 능력·자신감 배양을 위해 마련됐다.

적 공격으로 비행단 항공기들이 모두 오염된 상황을 전제로 항공기 전 부분을 제독하는 완전 제독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은 어느 때보다 신속·정확하게 전개됐다.

화학지원대와 정비대대 요원들로 구성된 항공기 제독조 요원들은 KM9 제독 차량과 각종 약품을 사용, 절차에 따라 화학 물질에 오염된 F-4E(팬텀) 전폭기를 완벽히 제독했다.

화학지원대 관계자는“화생방 보호구를 착용하면 한여름 못지않은 찜통더위를 느낀다”며“하지만 유사시 화생방 대응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꼭 필요한 훈련이었다”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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