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4만3천명의 벽 넘어서
4만3천번 째 전입시민에 꽃다발과 축하선물 전달해

광양읍이 살고 싶은 도시 0 순위로 각광받고 있다. 전라남도의 인구가 200만명 선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지난 8월 31일로 4만3천명을 넘긴 읍의 인구증가가 이를 뒷받침 한다.

3일, 광양읍(읍장 김점빈)은 4만3천번째로 전입한 최 모씨 가족을 초청해 꽃다발과 함께 축하선물을 전달하는 조촐한 환영행사를 가졌다.

이날 전입시민에 대한 첫 환영행사를 연 읍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구증가 천명 단위로 환영행사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양읍의 인구는 2002년 말 4만1천명, 2003년 말 4만2천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올 8월 말에 드디어 4만3천명의 벽을 넘어섰다. 지난해 초와 비교하면 1년8개월 만에 1천5백명이 증가한 것이다.

읍의 인구증가 요인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구역청 유치, 광양항 배후 주거지역이라는 도심 여건과 교육 문화중심의 도시기능이 빼놓을 수 없는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광양읍은 시내 유휴지의 꽃밭 조성과 일일 취약지 순찰제, 원어민 교사가 직접 수업을 진행하는“용강 영어마을”을 운영 중에 있다.

도내 자치단체마다 '인구는 시장'이라는 논리아래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이 때, 앞으로 광양읍의 인구증가는 인근 도시들의 주목 속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김종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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