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명가본한의원 전종익 대표원장.
대구 동구 명가본한의원 전종익 대표원장.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평소와 달리 갑자기 말투가 어눌해져 발음이 이상해지고, 혀를 원하는 대로 움직이기가 힘들다면 서둘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질환은 뇌 질환이며, 위 증상 발현 시 1순위로 병원의 영상의학과나 신경과를 찾아 MRI나 CT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그러나 사진상에도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한의학에서는 뇌 사진 상에서는 이상소견이 없지만 혀가 뻣뻣해지고 발음이 어눌해지며 음식을 삼키기 힘든 증상을 설강불어(舌强不語)로 진단하며 증상이 발생한 초기에 치료받기를 권장하고 있다.

혀가 뻣뻣해지며 발음 이상, 연하곤란이 생기는 증상과 관련하여 임상경험이 풍부한 대구 동구 명가본한의원 전종익 대표원장(한의학 박사)은 "설강불어(舌强不語)란 혀가 뻣뻣하고 굳어져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중풍환자들 또는, 중풍의 가족력이 있는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며 식도와 기도를 감싸는 목 주변 내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면서 발음이 잘 되지 않고, 음식을 먹을 때도 혀를 이용해 입 안에서 음식물을 옮겨 삼키기 힘들어지는 증상을 말한다.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더하거나 덜하게 느껴지기도 하면서 반복성을 보이는 질환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보면 목 주변과 턱 관절 근육이 굉장히 팽팽하게 긴장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말 할 때 하악의 근육이 땡기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침분비 또한 원활하지 않아서 입안이 뻑뻑하며 침이 잘 넘어가지 않아 입가로 고인다.

설강불어는 혀가 뻣뻣해지고 음식물을 섭취하기 어려워지는 증상들이 치매와 뇌경색, 뇌졸중 등의 신경성 질환의 초기증상과도 비슷해 빠르게 검사를 받고 조치를 취해야하는 질환 중 하나이며 명가본한의원 전종익 대표원장(한의학 박사)은 추가로 "설강불어 증상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갑자기 발생될 때가 많아 발음을 회복시키면서 과도한 스트레스 저항상태에 놓인 몸을 다시 정상으로 되돌리는 치료 또한 동반되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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