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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디지털 컨버전스는 각종 기술이나 제품, 서비스 등을 하나로 융합 및 통합하는 것을 뜻한다. 음성, 데이터, 영상과 같은 정보의 융합 또는 방송, 통신, 인터넷 등 네트워크의 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이 분야는 IT나 가전제품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로는 스마트폰을 들 수 있다.

다양한 기기를 활용해야 가능했던 일들을 하나의 기기에서도 모두 가능하도록 만들면서 가장 성공적인 디지털 컨버전스 사례라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있다.

몸캠피싱은 여성을 가장하여 남성에게 채팅을 통해 접근한 뒤, 성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음란 화상채팅 이후 해당 영상을 촬영하여 협박하는 수법인데, 이때 공격자는 데이터 해킹을 시도하고, 피해자 협박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몸캠 키워드 관련 검색량도 크게 증가해 온라인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의 코로나 1차 확산 시기인 2020년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몸캠 관련 검색이 이전보다 2~4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한편 몸캠피씽 전문 기업 디시즌팩토리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속에 몸캠피싱 피해자가 증가할 것을 우려한 바 있다.

디시즌팩토리 관계자는 “동영상유포협박 범죄인 몸캠피씽은 피해자를 기망하기 위해 동영상 피싱, 영상통화 피싱, 영섹 피싱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는데, 모든 수법들이 파일을 매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익명의 상대방이 전달한 파일을 함부로 열람하지 않아야 한다”라며 “몸캠피씽 협박범들은 주로 악성코드를 담긴 apk파일을 활용하고 있어 공식 앱스토어를 제외한 곳에서 다운로드한 파일들은 모두 주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만약 영상통화 사기 등 동영상유포협박에 피해를 입었을 시 신속하게 전문가를 찾아 대응하는 것이 몸캠피씽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며 “당사의 경우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24시간 무료상담을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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