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2004년산 추곡 산물벼를 9월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통하여 수매한다고 발표했다.

정부 산물수매는 RPC가 물벼 형태로 농가로부터 수매하는 것으로써 농업인의 노동력 및 비용절감을 위해 '95년부터 실시하여 왔으며, 금년도 정부 약정수매량 494만석 중 160만석을 산물로 수매할 계획이다.

산물벼 수매가격은 2004년산 정부수매 예시가격 (전년대비 4% 인하한 가격)으로 우선 수매하고, 국회에서 수매가격이 확정되면, 추후 정산할 계획이다.

정부 산물수매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정부 예시품종 범위내에서 RPC가 별도로 예시한 품종(1∼3개 품종)에 한하여 수매가 가능하며, RPC는 품종별 구분 보관.가공을 통해 우리쌀의 품질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전년까지는 특별한 품종제한 없이 다양하게 수매되어 보관.판매과정에 있어서도 품종 구분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지난해 말 2004년산 추곡수매부터는 정부가 추천한 18개 고품질 품종 중심으로 각 시.군별로 3개 품종 내외로 제한하여 수매할 것임을 예시한 바 있다.

금년부터 품종별 구분 수매함에 따라 품종별 수매일자(또는 시간)준수, 수매곡의 품종혼합 금지 등 벼 생산농가의 협조가 절실히 요구되며, RPC에서 지정한 품종별 수매일정을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심해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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