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산하 피감기관에 대해 환노위소속 의원들의 송곳질의는 물론, 예년과 다른 강도 높은 국감활동이 예고된다.hkbs_img_1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이경재.사진)는 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소관사항에 대한 국정운영실태를 파악, 입법활동에 반영하고 예·결산심사에 필요한 자료와 정보획득을 목적으로 20일간에 걸친 감사활동에 들어간다.
환노위가 펼칠 감사실시 대상기관은 국감 조사법 제7조 1,3호에 의거, 환경부 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노사정위원회 등 4개 기관과 본회의 승인 대상기관인 환경부 소관 14개 기관과 노동부 소관 14개 기관 등 모두 28개 기관을 중심으로 국감을 실시한다.
’04년도 국감 위원회는 한나라당의 이경재 의원을 감사위원장으로 선임하고 감사위원은 열린우리당의 제종길· 김근태· 김영주· 김형주· 우원식· 이목희· 장복심· 조정식 의원이 참여한다.
한나라당 소속의원은 배일도의원을 비롯한 공성진· 박희태· 이덕모· 정두언의원과 비교섭 단체로는 단병호 의원과 이인제 의원이 자리한다.
감사일정은 4일 오전10시 환경부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를 대상으로 환경부 회의실에서 첫 감사활동에 착수한다.
이튿날은 노동부로 이어지며 6일에는 자료정리를 할 수 있는 담금질의 기회로 정했다.
오는 11일에는 한강유역환경청 회의실에서 한강· 금강· 경인지방· 원주지방환경청에 들러 전반적인 국정감사를 펼친다.
13일은 낙동강유역환경청과 대구지방환경청에 대한 감사를 위해 서울에서 항공편을 이용, 이동하고 창원에서 하루를 머무를 예정이다.
14일은 창원에서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폐수처리시설을 시찰한후 오후 3시부터 지리산 노고단의 생태계 복원현황을 둘러본 뒤 구례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된다.
이어 15일은 구례에서 광주로 버스로 이동한뒤 영산강유역환경청, 전주지방환경청을 감사하고 오후 항공편을 이용, 귀경하게 된다.
오는 18일에는 국내 환경학계의 싱크탱크인 한국환경자원공사, 환경관리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국립환경연구원에 대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회의실에서 감사활동을 속개한다.
그 외 21일은 국회에서 환경부를 상대로 백두대간보호법 관련, 참고인들의 포괄적인 의견을 청취·수렴한후 국감일정을 마무리 한다.
한편, 감사 요령은 방법과 증인 등의 출석요구, 감사서류 제출요구, 선서 등 일련의 요식과정을 거친뒤 위원장은 각 교섭단체 간사와 협의해 국감결과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한편, ’04년도 국정감사에서 하종범 수석전문위원을 포함, 박용판전문위원, 이규건, 이정득, 최상진, 오명호, 김정연, 김평진입법조사관과 류재근, 김형호입법조사관보들은 사무보조를 맡게 된다.
환노위 소속의 한 의원은 “이번 국감은 환경부와 28개 피감기관에 대해 소속 의원들의 심도있는 질타는 물론, 전에 없던 강도 높은 감사활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정감사 특별취재팀=김익수 팀장/권병창 기자/양영해 기자/강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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