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7일 울진원자력발전소와 울진군청, 울진군민체육관 등에서 원자력시설에서의 방사능사고 발생시 신속한 사고 수습과 주민보호 및 환경보전을 위한 방사능 방재계획의 실효성을 확인하고 방사능 방재요원의 비상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사능방재합동훈련'을 실시한다.

과학기술부와 소방방재청, 국방부(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등 방사능방재 유관기관 34개 기관에서 800여명이 훈련에 참여한다.

2004년도 울진방사능방재합동훈련은 「원자력시설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대책법」이 시행(‘04.2.16)됨에 따라 처음으로 방사선비상계획구역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원자력발전소가 주관이 되어 4년마다 1회씩 실시하는 방사능방재합동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국내에서 20번째로 가동이 될 울진6호기의 운영허가를 앞두고 방사능재난 발생이 선포될 정도의 가상적인 사고상황을 설정하여 사고 조기수습, 인근주민 및 발전소 종사자 보호, 비상통신, 화재대응 및 긴급 의료구호활동, 환경방사선탐사 등의 훈련이 실시된다.

금번 실시되는 울진방재합동훈련에 대한 평가를 위해 과학기술부.소방방재청(타 원전지역 지자체 포함).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전문가로 훈련합동평가단을 구성하여 훈련 주요사항을 평가하게 된다. 아울러 평가결과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방사능방재 제도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백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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