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파리모터쇼에서「스포티지」를 해외시장에 공개했다.
기아차는 2004 파리모터쇼 프레스 데이 행사에서 해외 보도진 및 세계자동차 업계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수출전략차종으로 기대가 모아지는「스포티지」를 소개했다.

이날 「스포티지」는 파리모터쇼를 찾은 자동차 전문가들로부터 세계 SUV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게 될 차라는 극찬을 받으며 현지 언론들의 스포라이트를 받았다.

기아자동차가 12월부터 유럽지역에 본격적으로 현지 판매할「스포티지」유럽형 모델은 2,000cc, 2,700cc 가솔린과 2,000cc 디젤 등 세가지 형태의 엔진을 장착하게 된다.

김용환 기아자동차 해외영업본부장은 인사말에서 "「스포티지」는 세계적인 수준의 품질과 성능을 갖춘 기아의 야심작으로 쏘렌토에 이어 세계 SUV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며 전했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스포티지」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수출 차명을 내수차와 동일하게 적용하였으며, 최근 바꾼 새로운 CI를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덧붙여 밝혔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315평(‘02년 254평)의 전시장을 확보해 ▲컨셉카로는 스포티지 연료전지차, 소형 스포츠 컨셉카 등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기아측은 파리 모터쇼 참가를 통해 유럽시장에서 기아의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향상시키고 최근 급성장 하고 있는 유럽지역 수출 강세를 이어나가 올해는 전년보다 79% 늘어난 28만2,300대 수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백진영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