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www.kt.co.kr) 는 지난 9월 경제인사절단 일원으로 러시아를 방문한데 이어 이번 노무현대통령의 인도, 베트남 방문기간 중 인도, 중국, 베트남 통신사업과 관련하여 정부부처 주요 장관 및 통신업체 사장들을 잇달아 만나 통신시장 진출을 위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용경사장은 한국-인도 경제계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KT의 초고속인터넷의 우수성을 적극 설명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제 2유선사업자로 1억명의 전화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CNCG 사장과도 만나 중국 통신시장 진출을 위한 양사간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KT의 베트남 통신시장 진출 10주년을 맞아 정부는 이번 방문의 최대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베트남 통신사업과 관련하여 KT의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2004년말 추진 예정인 2만회선 규모의 2차 초고속인터넷망 구축관련 한국업체의 참여 건은 한-베트남 정상회담 의제로 채택됐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도 이용경사장과 함께 베트남 계획투자부장관(Vo Hong Phuc, 푹)을 만나 하이퐁 등 베트남 북부 4개지역에 대한 KT의 성공적인 1차 사업 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베트남 중부지역의 2차 초고속망 구축사업에 KT의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KT는 비전 2010을 통해 해외사업을 강화하여 세계 10대글로벌사업자로 도약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제시한 바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동남아, 중동 지역 등 초고속 인터넷이 급속히 확장되는 지역의 시장 개발을 위해 인력을 집중하고 있어 국내 관련산업의 성장을 견인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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