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학생의 체질검사 결과 10년전 대비 피부질환이 2배 이상 늘고 구강질환 등도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최순영의원(민주노동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간 체질검사 결과 및 평가분석 등에 의하면 시력,목질환,피부질환,구강질환 등이 모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6년 알레르기 질환 검사가 추가된 후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학생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고도비만의 경우 10년전과 비교해 더 증가했다.

시력에 있어서도 2003년 기준으로 교정대상자는 전체 검사학생 중 19.4%, 교정한 학생은 22.1%로 나타나 5년전과 비해 더 늘어났다. 특히 피부질환은 10년전 대비 2배이상 증가했고, 구강질환도 58.2%로 대폭 증가했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고도비만의 경우 96년 첫 검사 때 0.7%였던것이 이후 2001년까지 낮은 비중을 보이다가 2003년 0.8%로 다시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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