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9월 유럽시장에서 총 2만4,016대를 판매하여 유럽 월간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판매실적은 지난해 9월 1만4,772대보다 무려 63%, 지난달 8월 1만5,432대보다도 64% 늘어난 결과로, 올 1월부터 9월까지 유럽지역 누적판매실적도 15만2,703대를 기록하여,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3,445대보다 35%나 늘어나는 등 전체 해외시장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기아차는 9월 독일, 영국, 스페인 등 서유럽지역에서만 2만426대를 판매하여 1990년 처음 서유럽지역에 수출을 시작한 이래 최초로 월간판매 2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모닝은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터빌트(Autobild)’지의 소형차 비교시승에서 폭스바겐 폴로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의 소형차 비교시승에서도 10개 차종 중 1위를 차지하며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 필적할 차’라는 호평을 받는 등 유럽지역에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기아 유럽법인 리벤스 부사장은 “인기차종인 쏘렌토, 카니발에 이어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에 꼭 맞는 모닝과 쎄라토가 투입되면서 유럽시장에서 기아차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며 말했다.

기아차는 모닝, 쏘렌토, 리오, 카니발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21만4천대를 유럽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백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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