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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석남동 223-287번지에는 얼마 전까지 대우볼트란 회사가 있었던 자리인데 이 부지를 인수한 서울의 고려상사가 이곳을 창고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 신축공사 과정에서 지하에 기름 성분이 다량 함유된 토사가 발견됐으며, 오랜 기간 동안에 걸쳐 오염 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시공사 A사는 이곳에 오염된 토사가 있는 것을 보고도 공사를 강행 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또한 이곳은 과거 각종 이물질들을 매립한 후 그 위에 공장을 지었던 곳이다. 따라서 이곳 지하 터파기 과정에서 발생한 쓰레기 및 오염된 토사는 정부에서 인정한 업체에 성분 분석을 의뢰하여 분석결과에 맞게 수집운반업체를 통해 처리해야 한다.
이곳 현 공사과정에서 겉 표면의 폐콘크리트는 정상적으로 처리했지만, 오염된 토사는 한쪽에 방치하면서 공사를 강행하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이곳 시공사 관계자는 “공사기일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공사를 강행 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있던 대우볼트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 이미 매매를 하였기에 잘 모르겠다”고 일관하고 있는 상태다.
관할 행정기관에서는 시급히 현장을 확인 후 행정조치 해야 할 것이다.

경인지역본부 김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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