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선산읍 주민으로 구성된 ‘선산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선각회)’회원들이 선산시장 앞 단계 복개천에서 읍내 노인 1천여명을 초청해 경로잔치를 베풀었다.
선각회 회원 68명은 그동안 적립한 회비 1천500만원을 이 행사비용으로 선뜻 내놓아 노인들에게 푸짐한 음식을 대접했다. 경로잔치에 이어 오후 4시부터 진행된 2부 행사에는 선산읍내 노인들이 출연, 노래자랑대회도 열어 노익장을 과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규식 구미부시장, 김택호 구미시의회 부의장, 선산읍 출신 김대호 시의원 등 기관단체장도 상당수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선각회는 1994년 선산읍의 발전과 봉사를 목적으로 결성된 이래 읍민을 위한 씨름대회, 경로잔치 등 읍민화합행사를 매년 열고 있다. 선각회 이재철 회장은 “어른을 존경하고 주민들간 결속을 강화하는 등 선산의 얼을 이어가기 위해 매년 다양한 행사를 열어 오고 있다”며 “이러한 행사가 자라는 청소년들에게도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심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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