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LG전자와 함께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하는 ‘아름다운 하루’ 행사가 7일 아름다운 가게 대구점(동아쇼핑9층)에서 열렸다.
‘아름다운 행사’는 LG전자 구미사업장이 기숙사를 이전하면서 기숙사에 거주하는 사원들이 쓰지 않는 물건을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해 마련됐다. 구미사업장 노조원 6명은 일일 명예점원으로 참여해 TV, 컴퓨터 등 2천여점을 판매했다. LG전자 노조원 이선랑(24·여)씨는 “사용하던 물건이지만 구매자들에게 행복과 사랑을 전하는 마음으로 기증하게 됐다”며 “수익금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되기 때문에 무척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LG전자 구미사업장은 지난 5월8일 아름다운 가게 대구본부와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를 개최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아름다운 가게 대구본부 박상규 간사는 “이번 행사는 기업이 재사용물품을 기증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본보기가 되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각계각층에서 더욱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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