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독일 뉘렌베르그에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열린 공조기 전문 전시회인 IKK Show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LG 만의 독자 기술인 “MPS Inverter” 기술을 적용한 ‘인버터 멀티’ 에어컨 32개 모델을 선보여서 큰 호응을 얻었다.

MPS Inverter는 기존의 실외기에 하나의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하는 대신에 인버터 스크롤 압축기와 정속형 일반 압축기 각 1대씩을 동시에 구현하는 기술. 이로인해 ‘인버터 멀티’ 에어컨은 실외기의 동력을 최소 10%에서 최대 130%로 조절이 가능해 최대 70%의 추가절전 효과를 실현했다.

금번 인버터 멀티 제품은 전기료가 비싼 유럽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제품으로 가정용의 소용량부터 상업용의 대용량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유럽시장을 폭넓게 공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LG 전자는 가전제품에 EU 환경 규제에 대응하여 전 모델을 친 환경 대체 냉매로 적용하여 R-410A를 적용하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액자형 에어컨 ‘아트쿨(ARTCOOL)’ 시리즈 제품에 해외 유명 화가가 직접 그린 그림을 삽입했고, 전시회 기간동안 유명 화가들이 즉석에서 제품에 그림을 그리는 이벤트를 개최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LG전자 에어컨 사업부장 노환용(盧煥龍) 부사장은 “「인버터 멀티」에어컨은 가정용과 산업용의 경계를 뛰어넘어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신개념 에어컨”이라며, “이 제품을 앞세워 유럽에어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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