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대표:鄭夢九)는 우수 대학인력의 자동차 기술산업에 대한 인식제고와 대학(원) 인재 및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제 6차 자동차 설계 공모전을 개최하고, 14일 남양연구소에서 김동진 부회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수상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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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자동차 설계 공모전은 23개대학에서 64개팀의 작품이 응모되어 대상 1팀(1,000만원) 금상 2팀(각 700만원)을 비롯 은상,동상,장려상 등 22개팀이 총 7,100만원의 장학금 및 상패를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이번 자동차 설계공모전에는 차량사고 전후의 상황을 저장하여 사고당시 주변 상황을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블랙박스 시스템을 연구한 고려대팀(팀장 이재호)이 대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 채널고정식 라디오 시스템, 차량간 통신시스템 등 전기.전자분야에 있어 독창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다양한 출품작으로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동상 이상의 수상자(13명)는 현대·기아차의 연구개발 주요시설 및 해외 자동차 산업시설을 견학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질 예정이며 특히 자동차설계 공모전수상자 60명중 47명은 현대·기아차에 입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출품작에 대한 심사기준으로 독창성, 공학적 접근, 작품완성도, 실용가능성을 강조하였으며 본선 진출팀에는 작업지원금 및 교수연구비를 지원하였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이번 자동차 설계 공모전을 통해 역대 공모전에서 기계분야에 치우쳤던 응모분야를 전기.전자분야로 집중하여 향후 자동차산업에서 최첨단 전기.전자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 부분의 전공교수 및 학생들의 자동차 전자연구업무에 대한 인식변화의 유도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백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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