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농촌진흥청 및 산림청 간부 70여명이 밤을 새워 농정현안과 중장기 농업.농촌대책에 대해 토론한다. 119조원 투융자 계획과 향후 10년간의 중장기 대책을 제시하였지만, 쌀협상 등 풀어야 할 농정현안은 쌓여가고만 있는 상황에서 전 간부들이 모여 농정해법을 찾아보자는 취지이다.

농림부는 15일~16일 양일간 국가전문행정연수원 농업연수부(경기도 수원 소재)에서 허상만 농림부 장관, 손정수 농촌진흥청장, 조연환 산림청장을 비롯하여 농림부 과장급이상, 농진청.산림청 국장급이상 및 산하관서장 등이 참석하여 지난 2월 수립.발표한 농업.농촌종합대책의 세부추진계획을 심도있게 토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워크샵 첫날, KDI 김중수 원장이 ‘한국 경제의 중장기 정책과제, 고령화와 성장 잠재력’을 주제로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과제에 대해 특강을 하고, 신지식농업인 이종우 씨가 농정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간부들에게 전달한다.

또한, 종합대책을 6개분야(투융자 효율성, 농업구조조정, 농업경쟁력 강화, 친환경.안전성, 소득.경영안정, 농촌정책 등)로 나눠 분야별 토의를 진행함으로써 자기 소관분야 이외의 과제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토록 할 계획이다.

농림부는 현재 농업.농촌종합대책을 기본틀로 하여 품목별 단체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세부추진계획을 보완.수립중이며, 생산자단체, 전문가 합동토론회, 중앙농정심의회 심의를 거쳐 연말까지 세부추진계획 수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심해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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