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폰의달인
사진=폰의달인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출시 전략을 10년 만에 대폭 수정한다. 그동안 별도의 언팩(공개) 행사를 하지 않던 폴더블폰과 보급형 스마트폰에 대해 올해부터 전세계 공개 행사를 가지는 등 최근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거나 대세폰이 될 가능성이 높은 스마트폰에 전략을 집중키로 한 것이다.

삼성전자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은 지난 1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가진 주주들과의 문답에서 “하반기 갤럭시노트 시리즈 출시가 어려울 수 있다.” 고 답했다. 올해 안에 갤럭시노트 신제품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9월 갤럭시노트 첫 출시 이후 해마다 하반기에 갤럭시노트 신제품을 공개하고 출시해왔다. 그러나 올 하반기에는 폴더블폰 신형이 갤럭시노트 신제품의 빈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2’, ‘갤럭시폴드3’ 와 함께 보급형 폴더블폰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전에는 갤럭시S,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함께 폴더블폰을 공개해왔으나, 폴더블폰만을 위한 언팩을 따로 개최해 마케팅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시 전략 역시 10년 만에 대폭 수정되는 셈이다. 그러나 고 사장은 내년에는 갤럭시노트 카테고리 신제품을 낼 것이라며 갤럭시노트 단종설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이 발언이 삼성전자가 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를 합치고, 폴더블폰을 프리미엄 제품군의 중심으로 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갤럭시노트 단종 설이 이어지면서 네이버 스마트폰 공동구매 카페 '폰의달인'은 갤럭시노트10, 갤럭시노트20 재고정리를 실시했다. 내용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 플러스를 4만원대, 갤럭시노트20를 30만 원대에 할인 판매 중이다.

3월 초부터 진행된 이벤트로 한정기간 동안 진행되며,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2만원 상향의 악세사리 쿠폰을 증정한다. 핸드폰 케이스, 셀카봉, 케이블 홀더, 그립톡, 차량용 거치대 등 본인이 원하는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폰의달인 '갤럭시노트 싸게사자' 기획전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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