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직업건강 지킴이 역할 맡아

이날 개소식에는 김숙영 회장, 김증호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제공=직업건강협회
이날 개소식에는 김숙영 회장, 김증호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제공=직업건강협회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직업건강협회(회장 김숙영)는 23일, 대구시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내에서 각계 기관장, 노동계, 경영계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근로자건강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직업건강협회가 올해부터 새롭게 주관해 운영하는 ‘대구 근로자건강센터’는 성서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대구서부지역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의 ‘건강파트너’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센터는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간호사, 물리치료사, 상담심리사, 운동처방사 등 직업건강관련 전문가들이 질병 및 직무스트레스 상담, 업무적합성 평가, 근골격계질환 및 뇌·심혈관질환예방 등 각종 업무상질병예방과 건강증진에 관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근로자 건강센터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이면 누구나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사업장에서 상담이나 교육을 신청하면 사전 예약을 받아 방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퇴근 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20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구 근로자건강센터 설치로 직업건강협회는 의무실이 있는 대기업 근로자와 달리 시간적, 경제적으로 직업건강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를 위한 종합건강복지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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