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에너지자립마 조성 사업…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감축 사업 지원금

동대문구 전경
동대문구 전경

[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된 그린 뉴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는 ‘동대문구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사업’을 통해 주민 모임, 단체가 마을별 특성에 맞춰 에너지 절약·효율화·생산 및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대한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면 1년 차에 1000만원, 2년 차에 2000만원, 3년 차에 3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각 마을에는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마을비전 및 사업 추진 뱡향 설정 등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각 마을의 그린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기후변화·에너지 절약·온실가스 감축 교육도 실시한다.

미세먼지 저감과 난방비 절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 사업도 최근 완료했다. 올해 1월4일부터 3월16일까지 10년 이상 된 노후보일러 총 1326대를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며 일반 가구에 20만원, 저소득가구에는 60만원을 지원했다.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는 열효율이 92% 이상이며 초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인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이 20ppm 이하로, 연간 약 13만원의 난방비가 절약되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큰 도움이 된다.

아울러 구는 형광등, 삼파장 램프, 백열전구를 사용하는 저소득층 가구에 고효율·친환경 LED조명을 보급해 주거환경 개선,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감축 등을 해나가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3년 간 403가구를 지원하고 등기구 총 1432개를 교체했다. 올해는 180가구를 대상으로 교체수량 및 현황을 조사한 후 6월부터 교체공사를 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그린 뉴딜 정책은 필수”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감축 등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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