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최형장)에서 육성하고 있는 의생활연구회원(회장 김섭섭)들은 우리지역의 특산품인 녹차를 이용한 염색으로 건강에 좋고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는 천연염색 기술과 옛 여인들이 한땀 한땀 바늘로 제작한 생활용품을 만들어 보는 규방공예를 배우고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이 모임을 이끌고 있는 김섭섭 회장은 2001년부터 회원 25명과 함께 천연염색을 배우면서부터 은은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색에 푹 빠지게 되었다. hkbs_img_1"
특히 천연염색은 가장 자연스런 색상, 누구에게나 친숙함과 정감을 주는 자연의 색으로 자연에서 시작하여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자연의 순환원리에 따르는 환경친화적이다.
자연친화적인 과정이며 농촌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각종 농림부산물을 염료로 활용할 수 있고 특별한 장비가 없어도 되므로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도 용이하다.
규방공예 또한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손쉽게 우리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분야로 여성 특유의 창조적인 에너지를 이용한 문화상품으로 개발할 가치가 있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앞으로 “의생활연구회 활동을 통하여 일상을 되돌아볼 여유를 가져보는 자리를 마련하고 고유의 전통 의생활기술을 계승한다는 자부심과 보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층 나아가 농촌의 관광상품이 될 수 있는 소득원 개발로도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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