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8번 자유민주당 정규재 후보

[환경일보] 권영길·김봉운 기자 = 4월7일 부산시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은 각기 다른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에 나섰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이번 선거에는 다양한 이슈가 화제가 되고 있으며, 특히 국회 특별법 통과로 논란을 빚었던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이슈도 예상과 달리 이번 재‧보궐선거에 큰 영향이 없을 거라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새로운 부산시장이 될 후보자의 환경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은 우리나라 제2 도시지만 지역적 특성을 살리지 못한 환경정책으로 친환경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였다. 이에 환경일보는 이번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에게 서면 질의를 통해 그동안의 부산시 환경 분야 평가와 현재와 미래 부산시 환경을 책임질 각 후보자들의 환경정책 비전을 들어봤다.

다음은 정규재 후보자의 일문일답이다.

정규재 자유민주당 후보자
정규재 자유민주당 후보자

Q. 과거 부산시의 환경정책을 점수(100점)로 매긴다면

A. 부산은 환경보존, 도시환경 조성, 수질관리, 폐기물 관리, 생태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환경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섣불리 계량화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다만, 다양한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대기오염, 수질(지하수, 해수 포함), 토양오염, 산업폐수, 폐기물 처리 등에서 여러 광역시도와 비교해 평균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부산이 우리나라의 제2의 도시임을 감안할 때 이는 쉽지 않은 과업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Q. 현재 부산시가 추진하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대한 입장은

(무응답)

Q. 부산항 8부두 주한미군 세균실험실 폐쇄 등 환경오염 사건에 대한 입장은

A. 북한의 생화학능력은 대단히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우리는 화학무기금지협약에 가입해 있지만 북한은 그렇지 않다. 북한은 시리아에 화학무기 제조를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북한과 맞서 싸우는 국군과 주한미군은 북한의 생화학무기공격에 대비해야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

주한미군이 생화학무기 샘플을 수차례 국내에 반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샘플의 수량과 예산규모에 비춰볼 때 대규모 실험을 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환경오염이 있었는지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지금 단계에서 정화를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Q. 부산 스마트 에코델타시티 등 인간과 자연이 환경친화적으로 공존하는 공간 조성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에코델타시티는 신기술과 혁신생태계 조성하는 선도적 사업으로 알고 있다. 부산 구도심에 충분한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부산이 앞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서부산지역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낙동강 하구는 삼각주이기 때문에 가급적 자연을 보호하고 인간과 어울릴 수 있도록 세심한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Q. 향후 시정 운영의 환경 정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면

A. 환경분야에서는 제일 먼저 기장해수담수화 플랜트시설을 정상화할 것이다. 과학적 조사로 안전성이 입증된 해수담수화 수돗물을 공업용수로 사용하는 것은 정치적 목적으로 환경분야가 왜곡된 대표적인 사례다. 해수담수화는 부산시민에게 깨끗하고 풍족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본다.

<각 후보자 상세 정보(기호·소속)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내용임을 알려 드립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