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에 7개 계열사 13개 공장을 거느린 LG는 지역사회는 물론 경제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7개 계열사가 참여한 ‘LG경북협의회’는 연간 10억원이 넘는 돈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환원하고 있다.

봄과 가을에 열고 있는 주부배구대회, 청소년 드림페스티벌 등 체육?문화행사는 물론, 복지사업, 이웃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기업과 시민의 윈-윈 전략으로 인해 시민 단체 등이 LG제품 구입하기 운동을 벌일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LG가 구미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각인된 것은 공단에 입주한 7개의 계열사들의 모임인 LG경북협의회의 활동이다. 올해 12회째인 주부배구대회는 시장을 비롯한 지역기관장과 국회의원, 주부선수 및 주민 5천여명이 참석해 구미 최대의 축제로 자리잡았다. 가을에 열리는 청소년 대상의 LG드림페스티벌은 2만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하는 대형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룹댄스경연 대회 및 가요경연대회와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들의 찬조 공연을 펼친다. 드림페스티벌은 청소년 축제의 불모지였던 구미시에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창달, 일조하고 있다. 초등학생을 위한 LG러브그린사생대회에는 지역내 39개 초등학교 학생 2천여명이 참가하는 권위있는 행사로 10회째를 맞고 있다. 각종 푸짐한 상품을 준비해 열리고 있는 사생대회는 꿈나무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 있다. 이밖에 LG단축마라톤대회 겸 시민건강달리기 대회, 저명인사를 초청하는 주부교양강좌 등도 열리고 있다. 사회봉사 활동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100여명으로 구성된 LG사회봉사단은 결식아동 돕기 사랑의 10리달리기, 산간벽지 학교 및 마을과 자매결연, 소외계층 청소년 체험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지자체 지원도 기업의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어 놨다. 총공사비 16억원을 들여 건설한 금오종합사회복지관을 기부 체납했고 중증장애인 등을 위한 이동목욕차량 기증 및 운영, 시민운동장 우레탄 포장, 종합예술회관 의자도 기증했다. 이처럼 LG의 다양한 봉사활동에 힘입어 LG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가 높아지자 사원들도 큰 힘을 얻고 있다. 조영환 LG경북협의회장은 “시민들이 구미에 LG의 거리를 만들고자 할 정도로 기업의 인지도가 높아지자 사원들도 사기가 충만하다”면서 “향토기업으로서 사랑이 넘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문화 창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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