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25일 의성군 옥산면 금봉리 산24-1 번지에 금봉자연휴양림을 개장했다.
금봉자연휴양림은 지난 '97. 6. 21일 산림청으로부터 380ha의 방대한 면적으로 지정고시된 후 총사업비 22억원을 투입, 4년간의 공사기간을 걸쳐 완공됐다.

한편, 금봉자연휴양림이 위치한 의성군 옥산면은 경상북도의 지리적 중심에 위치해 도민이 접근하기에 용이하며 옛 조문국 도읍지 등 역사, 문화 유적지와 탑산온천, 빙계군립공원, 고운사, 천혜의 산악으로 둘러쌓인 옥산저수지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여 행락객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양림의 주요 시설로는 산림휴양관 1동( 2층목조, 147평, 방12개), 관리사 1동, 파고라 1개소, 야외무대 1개소, 정자 1개소, 켐프파이어장 1개소 등이 있으며, 특히, 일명 「 시화의 산길 」을 조성, 도내 시인들의 시를 나무에 새겨 등산로에 세워 타휴양림과 차별화를 기했다.

금봉자연휴양림 개장으로 경북도는 북부지역의 경제와 주5일 근무제 실시로 인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방화 시대에 즈음해 의성군 지역의 특산품인 마늘, 버섯, 작약 등의 관광상품화로 의성군민의 농가경제도 상당히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에서는 앞으로도 1개 시군, 1개 자연휴양림을 조성, 전 도민이 자기 지역에 휴양림을 가짐으로써 바쁜 삶 중에 가족과 함께 산림이 주는 천혜의 혜택을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디.
현재 경북도는 포항의 비학산, 안동의 호반, 구미의 형제봉, 영천의 운주산 승마, 칠곡의 송정자연휴양림 등 5개 시군에 휴양림을 조성하고 있다.

경상북도 김선길 산림과장은 "산을 찾는 인구가 날로 늘어남에 따라 향후 자연휴양림이 선호도 제1의 휴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우리 도 산림과에서는 산림이 주는 공익적 혜택을 도민들이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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