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인구대비 고령자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고령자의 사회활동도 증가되었으나, 특정 분야·소규모 사업장 위주로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300인 이상 사업장 1,554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령자 고용실태조사에 따르면 300인 이상 사업장의 고령자 평균 고용률이 4.19%로 전년대비 0.49%p 상승을 보였다.

업종별 총 근로자수 대비 고령근로자 비율은 부동산 및 임대업(13.7%), 기타서비스업(10.19%), 운수업(8.46%) 등 7개 업종에서 초과하였고, 반면 통신업(0.61%), 금융보험업(1.00%), 제조업(1.82%) 등 5개 업종에서 기준고용률에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사업장이 6.14%, 500인 이상 사업장이 5.98%, 1,000인 이상 사업장 3.17%로 대규모 기업일수록 고용률은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준고용률 미달 사업장(862개소) 비율은 1,000인 이상 사업장이 264개소(67.9%), 500인 이상이 291개소(54.2%), 300인 이상 307개소(48.9%)로 이들 기업에서 기준고용률 이행시 연간 21천명의 고령근로자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었다.

노동부는 고령시대를 대비하여 기준고용률을 업종별 특성에 따라 세분화하고, 기준고용률 이행대상 사업장을 확대(300인이상→100인이상)하는 등 고령자의 고용촉진과 일자리 확대를 위한 「고령자고용 종합대책」을 연내에 마련할 계획이라 밝혔다. <박은희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