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상호작용을 통해 자폐장애의 위험성을 발견하는데 유용한 상호작용행동 체크리스트가 을지의과대학교 간호대학 임숙빈 교수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었다.


임교수는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지역대학 우수과학자  육성지원사업을 수행하여 가정이나 지역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간편한 도구를 개발하여 자폐장애의 조기 발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의 평가도구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임교수가 개발한 체크리스트에는 18개월 이상의 아동에서 ▶엄마와 눈맞춤을 한다 ▶가리키는 곳을 바라본다 ▶지시에 따라 장난감을 조작한다 ▶ 지시하는 물체를 가리킨다 ▶엄마와 함께 웃는다 등 10가지 상호작용 행동이 포함되어 있다.


자폐장애는 가능한 일찍 발견하여 수준에 맞는 치료교육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나 그동안 비전문가들이 조기에 발견하기는 어려워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많은 시간이 경과된 후가 대부분이었다.


이런점에서 일상생활에서 전문가가 아닌 부모나 아동을 돌보는 사람들이 쉽게 위험성을 발견할 수 있는 지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된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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