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난 5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호 도지사 주재로 경남 조선산업의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도내 조선업계 CEO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TX조선을 비롯한 도내 조선업체와 강림기연, 오리엔탈정공을 비롯한 조선기자재 업체 CEO들이 참석하여 경남 조선산업의 현황과 문제점 및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김태호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조선산업은 최근 선박수주량 및 건조량 등에서 일본을 제치고 2년째 계속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일본, 유럽, 중국 등 경쟁 상대국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향후 조선 강국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하여는 조선산업 구조고도화와 고부가가치화가 절실히 요청된다”고 역설했다.
또, 이를 위해 국내 조선산업 규모의 약 48%를 차지하면서 조선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경남 도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도내 조선업계 CEO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하였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에서는 조선산업의 구조고도화를 위하여 2004년부터 5년간 총7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경남조선해양산업 진흥센터」건립 및 선박용기자재 기술개발(R&D) 지원과 인프라 구축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며, 조선산업과 관련한 선박용 용접. 도장용 로봇 개발 사업 등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오늘 간담회에서 도내 조선업계 CEO들은 조선산업의 당면 문제로서 선박용 핵심기자재. 부품의 낮은 국산화율과 원자재. 부지. 인력난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면서 향후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구조고도화와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산학연관 모두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당면 애로사항을 극복해 나가야만 한다는데 공감하면서 향후 이를 위하여 적극 노력하기로 합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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