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중심으로 수두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수두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요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소아전염병 감시체계 운영결과 지난 10월 24일 이후 수두환자가 5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이 매년 반복되고 있어 환자 급증이 예상되므로 예방접종 및 개인위생에 철저할 것을 당부했다.


수두는 전염력이 높아 집단수용시설, 유치원, 학교, 병원에서 전염이 확산될 수 있으므로 집단발병 방지를 위해 수포발생후 6일간 또는 딱지가 앉을 때까지 가정에서 안정하도록 할 것을 권했다.


수두는 말하거나 재채기할 때 나오는 비말이나 피부병변과 접촉하여 감염되며 보통 미열로 시작되고 수포를 동반한 발진이 생기는 질환이다. 수포 발생 1-2주 전부터 발생후 5-6일 까지 전염력이 매우 높아 이 시기에 특히 외출을 금하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을 위해 외출 후에 반드시 손발을 씻고 양치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며, 특히 임산부나 면역저하자들에서 주의를 요한다고 밝히고,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예방접종 전이라면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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