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향후 세계자동차시장의 최대 격전지가 될 중국시장에서 출범 2년만에 년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했으며, 중국시장점유율 4위로 수직 상승하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서 잇단 신기록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북경현대는 중국자동차산업 역사상 최초로 년간 판매성장률 160%를 달성했다. 현대자동차의 중국합작사인 북경현대는 올 1월~10월까지 110,862대를 판매하여 출범 2년만에 년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3개월(8월 /9월/ 10월) 연속 최대 판매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아반떼XD(현지명:엘란트라)의 10월 판매대수는 13,143대로 중국내 전체 승용차 모델 중 2위를 차지하는 쾌거로서, 기존 중국시장에서 연속 3개월 판매1위를 고수한 혼다의 어코드를 제친 값진 성과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10월 판매실적을 발표에 대하여 “이미 올해 5월 중국에 진출한 자동차사의 판매 역사상 가장 최단기간인 1년 5개월만에 생산누계 10만대를 돌파한 바 있는 현대차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품질우선주의, 브랜드 가치향상에 따른 성과”라며 전했다.
북경현대의 이러한 성과는 10월 중국자동차산업수요가 -13% 성장을 이룬 것에 대비해 오히려 7.5%의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북경현대는 쏘나타와 아반떼XD의 인기에 힘입어 올 목표를 쏘나타 6만대, 아반떼XD 9만대, 총 15만대로 상향조정하였으며, 기존의 170여개 판매 및 A/S망을 올해 말까지 200여개로 확대하여 현지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즉각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SUV차량인 투싼을 중국에 선보이며, 내년에도 신차종을 추가 투입, 늘어나는 수요증가와 고객 취향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중국을 글로벌 전략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핵심사업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북경현대는 부지면적 23만평 판매딜러 170여개를 가지고 있으며, 2,890명의 인원이 근무중인 현대차 중국진출의 전략기지이다. 현대자동차는 베이징기차와 각각 50대 50으로 지분을 출자하여 지난 2002년 베이징현대기차를 출범시켰으며, 중국의 심장부인 베이징에 대량 생산 거점을 확보하여 향후 중국시장 공략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백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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