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커뮤니티 50개팀’ 선정·활동비 지원

2021년 청년커뮤니티 발대식 참석자 단체사진(앞쪽 중앙 박형준 부산시장) <사진제공=부산시>
2021년 청년커뮤니티 발대식 참석자 단체사진(앞쪽 중앙 박형준 부산시장)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2021년 청년커뮤니티 활동지원사업(이하 ‘옹기종기’)’에 참여한 청년커뮤니티 50개팀을 선정하고, 지난 4월16일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사전행사와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사전행사에서는 전체 활동일정을 공지하고, 활동비 사용방법 등 유의사항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진행된 발대식에는 선정된 옹기종기 50팀 대표자들과 박형준 부산시장·황보승회 국회의원·시의회 도용회 기획재경위원장·고영삼 (재)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활동성과와 올해 활동계획 및 주요 커뮤니티 팀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청년커뮤니티 활동지원사업’은 공통의 관심사로 모인 청년들의 자발적 활동을 지원해 청년들의 역량강화 및 사회적 관계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와 어우러지는 활기찬 청년문화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커뮤니티 옹기종기 50개팀은 ‘진입모델형 옹기종기 40개팀’과 ‘성장모델형 옹기종기+(플러스) 10개팀’으로 각각 100만원과 150만원씩 지원한다.

한편 최종 선정된 청년커뮤니티 ‘옹기종기’는 최소 3명 이상의 팀원으로 구성돼 진로탐색·사회이슈·도시공간·문화예술 등 전 분야를 대상으로 공통의 관심사를 자율적으로 선정해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오는 11월까지 활동한다.

주요 옹기종기 활동내용은 ▷사연이 담긴 곡을 신청받아 편곡·버스킹을 계획한 ’귀귀유랑단‘ ▷자기계발 관련 학습자료 및 툴 개발·소모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성공로드‘ ▷단편영화 감상한 후 익명의 사람들과 편지로 소통(펜팔)하거나 색다른 소통법 및 즐거움을 모색하는 ’인생영화로 만나는 영화펜팔‘ ▷다문화가정 중고등학생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는 멘토링 ‘온누리 공부방’ ▷부산의 청년 여성들이 모여 글쓰기·독서토론 등을 하고 이를 모아 독립출판물 제작을 하게 될 ‘매드모쒀’ ▷서부산·동부산지역 격차문제를 해소하고자 모인 커뮤니티 ‘부산균형발전 청년연구회’ ▷그림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모여 각자의 그림을 공유·소통하며 소규모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는 ‘팔렛트인부산’ 등이다.

그리고 시는 커뮤니티활동비 지원뿐 아니라 커뮤니티 대표자 모임과 네트워킹 데이를 마련해 원활한 커뮤니티활동 등을 지원하고, 연말에는 활동을 마무리해 서로의 활동결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청년커뮤니티가 아주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이 사업으로 지원받아 활동한 청년커뮤니티가 사단법인으로 성장하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경우 등의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부산에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활동하는 청년모임이 대면·비대면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사회와 연결점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박형준 시장은 “아울러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청년들을 늘 응원하며, 앞으로도 점차 청년활동의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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