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쌀 평가 결과 대한민국 최고의 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12일 서울 농수산물유통공사 aT센터에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농림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2004 전국 쌀 평가에서 영암군의 달마지쌀과 나주 동강농협의 드림생미, 해남 옥천농협의 한눈에 반한쌀이 전년에 이어 올해도 전국 최우수 쌀로 선정됐다.


이같은 결과는 전남도가 그동안 전국 제1미 생산계획을 수립, 품종선택에서부터 재배, 건조, 보관,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관리 및 지원을 실시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또 철저한 품질관리와 브랜드에 대한 고객신뢰 제고를 바탕으로 도내 2만여 전 공무원이 세일즈맨이 되어 전남쌀 평생고객 확보사업을 벌인결과 올 한해만도 10만7천명에게 495억원어치를 판매해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한편, 전국 브랜드쌀 평가는 지난해부터 농림부와 한국소비자단체들이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도 3월부터 11월까지 4차례에 걸쳐 실시됐다.
평가사업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브랜드쌀에 대한 평가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하고 농림부가 후원하는 형태로 실시됐다.


전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농림부가 공동으로 전국의 1천200여개 쌀 브랜드중 각 시도와 민간 RPC단체의 추천을 받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품위평가,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전문패널 식미평가, 농촌진흥청의 DNA분석에 의한 평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소비자 패널 선호도 및 기호도 조사 등 전문 검사기관들이 4회이상 엄중한 평가를 거쳐 결정됐다.


농림부는 이번 우수브랜드로 선정된 12개에 대해 향후 1년동안 소비자정보 제공을 위한 브로셔 제작.배포, 우수브랜드 쌀 전시회 등 이벤트 행사를 통해 홍보활동을 병행함으로써 강력한 브랜드파워 형성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및 10개회원 단체에서도 소비자들이 금번 평가결과내용을 알 수 있도록 회지 및 각종 행사시 홍보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전남쌀이 한국 최고의 쌀로 자리매김했다고 보고 전남쌀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전남쌀 브랜드파워 제고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편 전남도는 전국 제1미 수성을 위해 친환경 전남쌀 30%확대생산을 비롯 1시군 1대표품종 70%까지 확대 재배, 세계적 수준의 첨단가공 시스템 구축, 1시군 1대표 브랜드 육성, 전남쌀 평생고객 100만명 확보 등 5대중점 추진전략을 강도높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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