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등에게 전할 한우 곰탕 5000만원 상당 기탁

희망브리지는 전국한우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취약계층을 위한 한우곰탕 5000만원어치를 기탁했다. /사진제공=희망브리지
희망브리지는 전국한우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취약계층을 위한 한우곰탕 5000만원어치를 기탁했다. /사진제공=희망브리지

[환경일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가 28일 전국한우협회(협회장 김삼주)와 업무협약을 맺고, 함께 재난 취약계층을 돕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신수동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 김정희 사무총장, 전국한우협회 김삼주 협회장, 한양수 부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국한우협회가 기부하는 현금이나 현물을 희망브리지가 재난 취약계층, 구호업무 종사자 등에게 전달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전국한우협회는 이날 업무협약과 함께 코로나 의료진과 재난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희망브리지에 한우 곰탕 5000만원 상당도 전달했다.

전국한우협회 김삼주 협회장은 “한우 농가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작은 정성이 재난구호 현장, 재난 취약계층 등에 유용하게 쓰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은 “전국한우협회는 평소에도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온 단체”라며 “도움이 필요한 곳, 응원이 필요한 곳에 한우를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60년 동안 1조5000억원의 성금과 5000만점 넘는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극복 성금 974억원을 모금해 1000만점 가까운 물품을 방역 취약계층과 의료진, 치료시설 입소자 등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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