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공사 익산지사는 25일 오후 왕궁저수지와 함벽정에서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과 겨울철 나무가꾸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익산시 왕궁면 동용리 왕궁저수지 일대에서 직원, 운영위원, 용수관리위원, 지역주민 등 120여명이 참여 수질오염 물질 1톤 가량을 수거 처리했다.
또 겨울철 나무가꾸기 행사는 왕궁저수지 인근에 위치한 함벽정(涵碧亭) 주변의 소나무, 벚꽃나무 기타 수목을 가지치기, 거름주기, 뿌리 묻어주기 등을 정성 들여 실시했다.
이와 함께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왕궁저수지와 함벽정을 찾은 행락객과 주변식당 등을 대상으로 자연보호 캠페인도 병행했다.
그동안 왕궁저수지는 195만7천톤의 저수량으로 왕궁면 동용리 일대 542ha의 농경지에 맑고 깨끗한 농업용수를 공급하여 870여명의 농업인이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있는 저수지이다.
한편 전라북도 유형문화제 제127호로 지정된 함벽정은 익산시민들의 안락한 휴식 공간으로 알려져 사계절 많은 행락객들 찾고 있어 이로 인해 인근에 자리한 왕궁저수지는 수질오염이 우려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익산지사는 맑은 물 보전 위해 지난 2002년 9월 왕궁저수지를 수질보전 시범지구로 지정하고, 2003년 6월에는 익산시 왕궁면 왕북초등학교와 내고향 물살리기 자매결연을 맺는 등 자연보호에 전력해왔다.
이밖에 수질오염의 심각성과 수질보전의 중요성이 범국민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전국 96개 지사별로 매월 셋째주 수요일 환경정화활동 행사를 실시하고있다.<백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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