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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김도희 기자] 국내 굴지의 이동통신사의 인터넷속도를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며 최근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정부에서는 ‘최저보장속도’를 기준으로 품질보장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지만 실제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며 새로운 기준과 품질개선 방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인터넷속도를 살펴보고 가격비교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비교사이트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업체 측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일방적으로 믿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만의 기준과 검증 방법을 동원하여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취득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영향이다. 

인터넷비교사이트 ‘인터넷민족’을 운영하고 있는 임한국 대표를 만나 인터넷가입 시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 들어보았다. 인터넷속도 저하로 인해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 인터넷속도 저하로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 ‘기가인터넷’ 등 새로운 회선만 깔면 해결되는 문제인가?

임한국 대표(이하 임) - 그동안 현장에서 겪은 바에 따르면 갑작스럽게 인터넷속도가 저하한 경우에는 인터넷 회선 자체의 문제와 컴퓨터 사양 및 사용환경에 따른 문제가 발생한 경우가 많다. 인터넷회선의 이상을 점검하고 이를 개선하려면 아무래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무조건 사람을 부르는 것보다는 일단 스스로 컴퓨터 환경 등을 정비해보는 것이 효율적이다. 

DNS 캐시 플러싱이나 레지스트리 청소 기능 등을 활용하면 인터넷속도를 상당히 개선할 수 있으며 전원 설정을 변경하는 것도 컴퓨터 속도와 인터넷속도 개선에 많은 영향을 준다. ‘인터넷민족’에서는 사용자가 스스로 인터넷속도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365일 연중무휴 고객 상담 센터를 운영 중이다. 

◇ 최근 다양한 인터넷비교사이트가 성행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인터넷비교사이트를 고르려면 어떠한 점을 확인해야 하는가?

임) 각종 프로모션이나 사은품 지급을 약속하며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다는 인터넷비교사이트가 많지만 현재 법적으로 지급할 수 있는 최대 사은품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구에 속아 넘어가선 안 된다. 최대 지원이라는 업체 측의 말만 믿기 보다는 약정 조건을 꼼꼼하게 확인하여 위약금이 얼마나 되는지, 결합 상품 등 할인에 특별한 조건이 없는지 등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인터넷가입 시 기본적으로 3년 약정을 거는 경우가 많은데 사은품 반환 의무는 1년이면 사라지고 계약 기간이 길면 길수록 위약금에 대한 부담도 증가한다는 점을 잊지 말고 자신에게 무슨 조건이 더 유리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유선통신 서비스 판매 사전승낙서와 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는지 확인한다면 사기치는 업체나 사이트를 좀 더 확실히 골라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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