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들, 코로나 불안 뚫고 일본서 치료 후 안전귀국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 일본 중입자치료 적극지원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방역당국의 코로나19 대응에도 불구하고 1, 2차 감염으로 인한 감염자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일본에서도 코로나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코로나를 뚫고 간 일본에서 암치료를 받은 환자와 가족들이 속속 안전하게 귀국하고 있다.

일본에서 암치료를 받은 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게 귀국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
일본에서 암치료를 받은 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게 귀국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계속되면서 누구보다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기저질환자와 암환자들이다. 이들은 백신예방도 어려워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병원 출입마저 조심스럽다.

한국에도 도입예정인 중입자치료는 암환자들에겐 큰 희망이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국내에는 시설이 없어 일본을 직접 방문해 중입자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일반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은 중입자치료 적용 대상이 되길 희망하는 환자들이 많다. 그나마 치료의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혈관침윤으로 수술이 어려운 췌장암 환자와 일본에서 가장 많은 치료사례를 갖고 있고 완치율이 높은 전립선암 환자들이 중입자치료 가능 여부에 관한 소견을 많이 받는다.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이하 센터)는 코로나로 인해 출입국이 어려운 상황에서 암환자들이 중입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비상시국에도 절박한 상황에 놓인 암환자들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예외적으로 일본 입국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최근에도 췌장암, 전립선암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고 귀국 했는데 센터는 현재도 일본에서 중입자 치료중인 췌장암 환자들을 돕고 있다. /자료제공=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
최근에도 췌장암, 전립선암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고 귀국 했는데 센터는 현재도 일본에서 중입자 치료중인 췌장암 환자들을 돕고 있다. /자료제공=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

치료를 받고 귀국한 환자 가족들은 “암치료를 받게 되어 다행”이라며 “다른 암환자들도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최적의 치료를 받고 암을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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