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9월 3째주 수요일, 승효상·양태오·박명재·이인미·송길영 ‘명사 초청강연’ 진행

부산 로컬리티 교육프로그램 명사 초청강연 일정 <자료제공=부산관광공사>
부산 로컬리티 교육프로그램 명사 초청강연 일정 <자료제공=부산관광공사>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협력으로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부산시민과 지역 관광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2021 부산 로컬리티프로그램(이하 ’프로그램‘)’을 6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다.

‘부산 로컬리티프로그램’은 부산시민과 관광업계가 부산의 다방면을 재조명하고,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사가 기획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지난해는 ‘큰별쌤 한국사’ 최태성 강사와 ‘골목길 자본론’ 저자인 모종린 교수 등을 초청해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총 492명이 참가해 평균 만족도 95점을 기록하는 등 센터의 인기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에 3회째를 맞은 ‘부산 로컬리티프로그램’은 더욱 풍성한 라인업으로 돌아왔고, 올해는 ‘부산공부, 익숙한 것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선’이라는 주제로 ‘부산의 리브랜딩’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빅데이터 ▷골목상권과 문화 ▷부산음식 리브랜딩 ▷공간디자인 ▷건축 등 총 5가지 분야의 유명인사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하게 된다.

먼저 오는 6월16일 첫 강연에서는 ‘데이터기반의 창의성(Data Driven Creativity)’을 주제로 국내 빅데이터 권위자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이 데이터를 활용한 변화의 시대 속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콘텐츠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7월14일에는 부산지역 독립책방인 비온후책방 공동대표 이인미 사진가가 부산의 망미동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한 이웃이 함께하는 로컬문화 사례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이날 영화도시 부산과 부산음식을 접목한 콘텐츠인 ‘푸드필름페스타’의 박명재 프로그램 디렉터는 ‘부산음식의 리브랜딩’이라는 주제로 부산음식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강의한다.

이어 8월20일에는 국립 경주박물관과 롯데월드타워 123층 라운지 등의 공간을 디렉팅한 양태오 태오양스튜디오 대표가 ‘지역성과 전통을 기반으로 모색하는 과거의 미래’를 주제로 전통과 지역성을 동시대적으로 표현한 사례와 모던한 전통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진다.

그리고 9월15일에는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을 역임한 부산출신 세계적인 건축가인 승효상 이로재 대표가 ‘오래 함께한 것들과 나아가다’를 주제로 부산의 건축과 정체성을 기반으로 미래로 나아가는 방향성에 대해 강연하며 전체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의 고유성을 현대성으로 재해석해 부산만의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강연이다”라며, “익숙한 것을 새롭게 바라보는 것이 로컬리티의 시작이며, 부산 로컬리티교육이 시민들에게는 부산지역의 콘텐츠에 대해 인문학적 소양을 확대시키고 업계 대상으로는 새로운 시선을 통해 부산 로컬콘텐츠 재창조를 위한 소중한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6월부터 9월까지 매월 3째주 수요일에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조에 맞춰 오프라인은 50명 이하로 제한하는 대신 신청자에 한해 온라인 스트리밍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오프라인은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온라인은 사전신청한 사람에 한해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사전신청은 5월26일부터 27일까지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홈페이지(포스터 QR코드 참조)에서 받는다.

또한 오프라인 참석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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