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부터 내일 오후까지 비, 모레 낮 한때 비

부산지방기상청 전경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지방기상청 전경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지방기상청은 5월26일 오전 4시20분 이근수 예보관이 ‘오늘의 기상상황(날씨해설 제5-51호)’을 발표했다.

오늘 발표된 ‘기상상황’은 5월26일부터 28일까지의 날씨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최근 중국 북동지방에 정체하고 있는 상층(고도 5km 부근) 저기압으로부터 주기적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잦은 비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면 된다.

또한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늘 밤시간대 오후 9시부터 밤 12시까지 경상남도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내일 새벽시간에는 부울경 전 지역으로 확대된 후 아침시간대인 오전 9시 사이에 소강상태를 보인다.

이후 발해만 부근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낮에 가끔 비가 오다가 이날 오후 3시에 비가 대부분 그친다.

오늘 오후 9시부터 27일 오후 3시까지의 ‘예상강수량’으로 부울경에서는 10~30mm의 강수분포를 보여준다.

또한 내일과 모레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며,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및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오늘 아침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 부울경에서는 구름이 많으며, '기온'은 ▷부산시 18도 ▷울산시 16도 ▷경상남도 12~17도의 분포를 보인다.

'일출시각'은 부산 기준 오전 5시13분경이다.

‘하늘상황’으로 오늘은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는 흐려진다.
내일은 흐리다가 늦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고, 모레는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흐려진다.

한편 오늘 저녁시간대인 오후 7~8시까지 진행되는 ‘개기월식’은 부울경에서는 구름이 많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온상황’으로 오늘 낮 최고기온은 ▷부산시 22도 ▷울산시 24도 ▷경상남도 22~25도로 어제 22~26도보다 1~4도 낮으며, 평년 23~27도보다 1~3도 낮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시 15도 ▷울산시 15도 ▷경상남도 12~15도로 평년 12~16도와 비슷하며, 낮 최고기온은 ▷부산시 22도 ▷울산시 24도 ▷경상남도 22~26도로 평년 23~27도보다 1~4도 낮다.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시 16도 ▷울산시 13도 ▷경상남도 8~16도로 평년 12~16도보다 1~3도 낮으며, 낮 최고기온은 ▷부산시 22도 ▷울산시 25도 ▷경상남도 22~25도로 평년 23~27도보다 1~3도 낮다.

‘해상상황’으로 내일부터 모레 사이 남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 내일은 남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며, 주변 해역에서 운행하는 선박은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조고상황’으로 오는 5월29일까지 남해안은 대조기(밀물·썰물의 바닷물 높이 차이가 큰 기간)에 들어가며, 만조 시 해안가·갯바위에서의 안전사고(고립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해 대비해야 한다.

‘기압계 현황 및 전망’으로 오늘은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가며, 오후부터는 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는다.

내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고, 모레는 발해만 부근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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