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하이텍·금강튜브텍·아이씨맥스', 390억원 투자·143명 고용창출

'부품소재 강소기업 합동 MOU' 체결(왼쪽부터 박해승 ㈜금강튜브텍 박해승 대표이사, 박형준 부산시장, 노용호 ㈜동인하이텍 대표이사, 김태현 ㈜아이씨맥스 대표이사) <사진제공=부산시>
'부품소재 강소기업 합동 MOU' 체결(왼쪽부터 박해승 ㈜금강튜브텍 박해승 대표이사, 박형준 부산시장, 노용호 ㈜동인하이텍 대표이사, 김태현 ㈜아이씨맥스 대표이사)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지난 5월27일 오전 10시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동인하이텍 ▷㈜금강튜브텍 ▷㈜아이씨맥스 등 부품소재 기술강소기업 3개사와 총 390억원 투자 및 143명의 일자리창출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동인하이텍’은 반도체‧IT부품 생산 전문기업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화정밀기계·LG전자·코웨이 등 대기업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주력사업인 반도체부품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자체 개발한 친환경 냉‧온수매트 ‘휴드림’을 출시해 대한민국 산업대상을 수상하는 등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리고 ㈜동인하이텍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강서구 생곡산업단지에 총 18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투자완료 시점에는 총 155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 1988년 창사한 이래로 첨단기술을 축적해온 기술강소기업으로 연구개발(R&D)과 수출에 용이한 강서구의 입지적 강점을 활용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강튜브텍’은 선박엔진 및 원자력 비상발전기용 배관 생산전문기업으로 현대중공업·공공기관 등에 생산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원자력 비상발전기 배관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주)금강튜브텍은 조선과 원전산업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인증이 까다로운 원자력 품질보증 자격(KEPIC)을 획득해 국내 원전 유지보수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향후 국내‧외 원전사업 진출도 기대되고 있다.

그리고 ㈜금강튜브텍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기장군 오리산업단지에 총 11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투자완료 시점에는 총 65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 업체는 부산에서 우수인재를 선발하고, 연구개발(R&D) 역량을 끌어 올려 제2의 도약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조선업의 경우 최근 선박 수주량과 친환경 개조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원전산업의 경우 국내 원전 노후화로 인한 유지보수 수요증가로 사업에 기회요인이 되고 있다.

‘㈜아이씨맥스’는 내‧외장재 표면처리와 자동차 인테리어부품 생산전문기업으로 뛰어난 표면처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LG하우시스·현대차·쿠쿠전자 등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수주물량의 증가로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또한 (주)아이씨맥스는 최근 자동차 선택기준이 소비자의 편의성과 감성을 강조한 인테리어분야로 이동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으로 계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2022년까지 기장군 오리산업단지에 총 86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내‧외장재 부품공장을 신설하고 43명의 직원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 업체는 전기차‧수소차와 같은 미래차산업의 수요증대로 인한 도어가니시·콘솔류·크러쉬패드 등 주력부품 매출증대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품소재 강소기업 합동 MOU' 체결(왼쪽부터 박해승 ㈜금강튜브텍 박해승 대표이사, 박형준 부산시장, 노용호 ㈜동인하이텍 대표이사, 김태현 ㈜아이씨맥스 대표이사) <사진제공=부산시>
'부품소재 강소기업 합동 MOU' 체결(왼쪽부터 박해승 ㈜금강튜브텍 박해승 대표이사, 박형준 부산시장, 노용호 ㈜동인하이텍 대표이사, 김태현 ㈜아이씨맥스 대표이사) <사진제공=부산시>

한편 이번 부품소재 강소기업 3개사와 합동으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된 것은 박형준 부산시장이 취임한 후 연일 강조되고 있는 ‘기업 투자유치’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치’가 이루어낸 결과물이다.

그리고 시는 대기업과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창출을 위해서도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며, 실제 박형준 시장은 외부일정 중에 수시로 기업인을 만나 부산의 투자를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기술강소기업 3개사의 부산 투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제조업에 기반이 되는 소재부품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며, “시는 지역대학과 산업을 연결하는 특화된 산학협력시스템을 구축해 기업과 인재가 부산으로 들어오고, 지역청년이 부산에 머무르며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에도 기업들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업의 이행관리와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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