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는 동절기를 맞아 연탄을 사용하는 관내 129세대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11월 한 달 동안 실시한 이번 점검에서 산업환경과 직원들로 구성된 점검반은 각 가정을 방문하여 가스누출기를 통해 연탄가스 누출여부를 확인하고 가스배출기 작동여부, 배관 설치상태 등을 꼼꼼히 살폈다.


점검결과 보일러가 고장 난 집이 2세대, 연탄가스가 새고 있는 집이 6세대나 발견돼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겨울철에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위험을 안고 있었다.
구는 보일러설비협회와 열관리시공협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의 협조를 얻어 고장 난 시설은 수리하고 노후시설은 즉시 새로운 보일러로 교체했다.
또한 어려운 생활형편으로 인해 연탄구입을 못하고 있는 독거노인 및 저소득가구 5세대에 대해 연탄 1,800장을 지원했다.


한편, 이번에 지원된 연탄 1,800장과 연탄보일러는 창동에서 소규모 점포를 운영하는 김민정씨와 신원을 밝히지 않는 창5동 주민의 성금으로 마련한 것이어서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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