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총·의학한림원·과학기술한림원 온라인 공동포럼 개최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최근 국내 코로나19 백신 물량 확보와 백신에 대한 인식 개선, 백신 접종자 인센티브 제도 도입 등의 효과로 백신 1차 접종률이 12%를 돌파하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과 사망 신고 사례도 늘어나고 있어 국민이 느끼는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더불어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네 가지 백신별 특성과 부작용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며 국민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오는 4일 오후 4시 ‘코로나19 예방접종 과연 안전한가?’를 주제로 온라인 공동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안전성에 대해 과학적 사실을 토대로 국민과 소통하고자 마련됐다.

주제발표에는 황응수 서울의대 교수의 ‘코로나19 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최신 지견’을 시작으로 조은희 질병관리청 건강위해대응관 국장의 ‘전 세계 코로나19 변이주와 백신 부작용 감시와 대책’,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의 ‘최근 정부의 코로나19 대응과 리스크 커뮤니케이션’가 이어진다.

패널토론에서는 이종구 서울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홍정익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과장이 ‘백신 확보와 안전한 예방접종 추진’, 이혁민 연세의대 교수가 ‘바이러스 변이와 효과적 감시’, 이진한 동아일보 의학전문기자가 ‘국민이 본 안전한 백신 접종’을 주제로 논의를 이어간다.

포럼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현장 청중 없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며, 시청자가 댓글을 통해 질문하면 전문가가 답하는 실시간 소통도 이뤄진다.

과총은 “지금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이번 포럼에서는 관련 전문가와 함께 백신의 유효성, 안전성, 부작용 등에 대해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백신 접종에 대한 신뢰도 제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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