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사 및 기증협약 체결··· 저지문화지구 활성화 기대

중광스님의 작품 /사진제공=제주도
중광스님의 작품 /사진제공=제주도

[제주=환경일보] 김남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출신 고 중광스님 작품에 대한 기증이 접수됨에 따라 이에 따른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11일 이호재 가나아트 회장으로부터 중광스님의 작품 400여점(회화, 도자 등)의 기증서를 접수받은 후 15일 현장실사를 마쳤다.

접수된 기증 작품 400여점은 미술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수증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작품성, 소장성 등을 심의한 후 기증협약 체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춘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한국의 피카소라 불리는 중광스님의 작품은 전문적인 예술인이 아니어도 일반인들도 편히 즐기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돼 있어 저지문화지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광스님은 한국의 피카소로 불리며 1997년 현대미술의 거장 12선 선정, 샌프란시스코 동양박물관 전시 활동 등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